타인능해1 구례 운조루 방문 후기 : 타인능해 쌀독과 낮은 굴뚝에 담긴 배려의 집 저희 가족은 하동의 굽이진 길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를 참 좋아합니다. 하동을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곳이 또 구례이지요. 아이들이 아주 어렸던 몇 년 전, 그날도 저희는 하동을 지나 구례 쪽 캠핑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할 생각에 들떠 있던 차 안에서, 남편이 문득 제안했습니다. "우리 저기 운조루 한 번 들렀다 갈까?" 계획에 없던 즉흥적인 방문이었지만, 그 선택이 훗날 우리만의 집을 짓겠다는 결심을 이끌었습니다.사실 저는 예전에 어느 강의에서 '배려와 공감'을 주제로 한 운조루 이야기를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양반가임에도 재산을 독점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과 나눈 철학이 깃든 곳. 하동 최참판댁 근처에 저희만의 집을 짓기 전, 설계.. 2026.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