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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순천 동천야광축제 아이와 다녀온 후기, 주차부터 불꽃놀이까지

by ssjgfamily 2026. 8. 17.

앞 포스팅에서 동천야광축제가 8월에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다녀온 축제이기 때문에 저희 가족도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올해 일정도 기대를 하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올해도 개막식에 불꽃놀이가 있다고 했고 그 시간에 맞춰서 가 보았습니다. 작년보다 뭔가 화려해지고 좀 더 풍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 어두울수록 더 예뻤던 2026년 순천 동천야광축제

저희가족은 8시에 축제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순천 동천야광축제는 풍덕교와 팔마대교 사이에서 동천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가 연출됩니다. "와, 예쁘다."를 남발하게 됩니다.

순천역에서 풍덕교까지는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고, 팔마대교까지는 17분 정도 걸리다고 보면 인근 공영주차장을 빈 곳 아무 데다 주차를 해도 무난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딱 가보면 시작점 등이 잘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올해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동천 물 위에 떠 있는 야광 조형물들이었습니다. 여러 캐릭터 풍선들을 물 위에 띄워 놓아서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할 거 같았습니다. 

별, 하트 모양을 비롯해서 알록달록한 색의 조형물들이 동천 위에 하나씩 빛을 내는데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져서 너무 예뻤습니다. 단순히 조명을 여러개 설치한 게 아니라 자연 전체에 옷을 입힌 듯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루미 조형물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아기들이 좋아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인지 감이 잘 안 잡혔는데 물 위에 떠있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깐 움직이지 않고 고정이 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주변의 야광 풍선들도 색감이 어찌나 예쁜지 저는 특히 보라색 야광 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축제가 규모가 크다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밤에 이렇게 산책하면서 야광도 즐기는 재미는 색다른 축제임이 분명합니다. 

 

2. 저녁 8시 35분 , 개막시 불꽃놀이가 시작

올해에 이어서 우리 가족이 동천야광축제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불꽃놀이입니다. 우리는 8시 도착해서 야광 조형물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보니깐 불꽃놀이가 시작되더군요. 정확히 몇 분동 안이나 했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불꽃놀이가 시작되니 사람들이 모두 하늘을 바라보고는 '와!' 탄성을 질렀습니다. 음악과 함께 불꽃이 터지는데 작년보다 음악도 더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여름 야외축제라고 하면 덥고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까 봐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 가봐야 복잡하기만 하고 덥고 찝찝하잖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보면 단순히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보다는 아무래도 인근 주민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동네 마실 나오는 느낌도 받습니다. 인근의 공간을 활용해서 물과 음악과 이런 불꽃들을 잘 연결해서 사람들이 축제도 즐기고 산책도 하는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라 방문할 때 가벼운 차림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갔고, 가족들과 밥을 먹고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걸었습니다. 눈이 즐거워서 더 의미 있는 산책이라는 표면이 맞겠습니다. 조형물을 보고 있으면,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올해도 다양항 축제로 흥미를 더하다.

야광 조형물에 이어서 다양한 행사들도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소원배 띄우기를 해봤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했었습니다. 페달을 밟으면 반짝거리는 자전거 발전소도 있었고, 작년에 우리 가족이 참여했던 소원배 띄우기도 올해 있었고요. 이번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건 달빛 피크닉이었습니다. 야광카약도 있는데 6시부터 시작하는 거라 퇴근을 하고 가야 하는 우리 가족의 패턴에는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후기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카약이 눈이 즐거워진다고 했습니다. 내년에는 한번 휴가를 내거나 해서 참여해보는 것으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이들도 아쉬워했지만 여러 행사들을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렇게 규모가 크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축제장 근처레 먹거리 부스가 간단하게 있었고, 이곳은 역전시장도 가깝다 보니 저녁을 이미 먹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실제 방문 후기들을 찾아봐도 미리 일찍 와서 저녁을 해결하고 축제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이처럼 해마다 열리는 순천동천야광축제는 주민들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한번쯤 방문할 만한 축제입니다. 야광 조형물들을 보면서 여름의 밤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산책도 하고 공연을 즐기면서 먹거리를 곁들이는 여름밤 축제입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시간, 공간, 볼거리, 체험을 모두 할 수 있지요. 내년에도 우리 가족은 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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