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은 저에게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 방문할 때마다 느낌이 달라서 계절마다 수많은 사람이 다녀갑니다. 그리고 정원 관람 외에도 체험과 공연, 치유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근처에 사는 지인은 연간회원권을 끊어 두고 자주 다니는데, 해마다 프로그램이 달라져 정원만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2026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계획하는 공식 프로그램 안내를 바탕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2026 도시숲 예술치유 프로그램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인 도시숲 예술치유입니다. 정원을 둘러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숲의 소리와 촉감, 움직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천천히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지요.
프로그램은 세 과정으로 나뉩니다. 청(淸): 숨이 머무는 정원은 양육으로 지친 보호자를 위한 과정으로 맨발 걷기, 개울에 발 담그기, 호흡 명상 등을 포함합니다. 풍(風): 바람을 따라 걷는 마음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자연 놀이 중심 과정입니다. 명월(明月): 고요 속 나를 비추다는 사운드워킹과 소리명상, 기록 활동을 통해 숲의 소리에 집중합니다.
명월 8월 프로그램은 2026년 7월 8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차별 약 20명, 총 160명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필요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으므로 순천문화재단 공고를 미리 확인하여 가족들이 다 같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자주 방문하는 지인의 말로는 국가정원이 넓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구역을 보려 하기보다 그날 보고 싶은 정원이나 프로그램 하나를 정하는 편이 좋다고 했습니다. 저도 올해는 명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전체를 빠른 시간에 지나치는 게 아니라 숲의 소리를 천천히 들어보고 싶습니다.
2. 아이와 참여하기 좋은 체험과 저녁 행사
초등학생과 방문한다면 어린이동물원에서 운영하는 사육사의 비밀 가방을 살펴볼 만합니다. 아이들이 도구를 직접 만들고, 동물이 이를 어떻게 탐색하는지 관찰하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동물을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동물의 습성과 복지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색있습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11월까지이며,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됩니다. 대상은 초등학생 10명이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여름에는 7월 25일 육지거북, 8월 8일과 22일 앵무새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관심도에 따라서 날짜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매번 모집 인원이 적고 인기가 많아서 체험일 약 10일 전 예약 일정을 계속 확인해야 신청할 수 있다고 신신당부하였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도파민가든도 열립니다. 2026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동문 호수정원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낮 더위를 피해 오후에 입장해 호수정원 주변과 공연을 함께 즐기고 싶은 가족에게 잘 맞습니다.
이런 음악회, 공연행사는 여름철 순천만국가정원이 해마다 개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더운 날씨지만 사람들은 저녁에 나와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간을 같이 갖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순천 여름 물놀이와 방문 전 확인사항
아이와 여름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순천만국가정원과 가까운 오천 워터아일랜드도 알아야 할 곳입니다. 이곳은 국가정원 내부가 아니라 오천그린광장 분수대 인근에 마련되는 야외 물놀이장이고 매우 가깝습니다.
2026년 운영 기간은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회로 나누어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 하지만 8월 17일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니,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수영모, 아쿠아슈즈, 수건과 여벌옷을 준비하면 편합니다.
도시숲 예술치유는 조용한 쉼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육사의 비밀 가방은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 도파민가든은 여름 저녁 공연을 즐기고 싶은 가족에게 잘 맞습니다. 아이들과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오천 워터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일정을 잡는 편이 좋습니다.
프로그램 일정과 모집 여부,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날씨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천공원에서는 평소에도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이번 여름도 더위를 맞이해서 온 가족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고 하니,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이처럼 순천만국가정원과 그 인근에서는 2026년 이미 자연 속에서 시간을 즐기는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서 가족들과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