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동 여행 중 쉬어가기 좋은 특색 있는 카페 3곳

by ssjgfamily 2026. 5. 26.

저희 가족은 주로 주말이면 하동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동을 가다 보면 섬진강이 보이고, 섬진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잠시 차를 세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악양 들판을 지나가면 창밖 풍경을 오랫동안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어, 하동 곳곳의 카페를 하나씩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가족이 하동 여행 중에 들렀던 특색 있는 카페 3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모두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에 따라서 가족 또는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1.최참판댁 입구 아래, 악양 들판이 보이는 이대명과 악양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이대명과 악양점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카페입니다. 3년 전만 해도 이 자리는 그냥 공터였지만 현재는 최참판댁 입구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서, 최참판댁이나 동정호를 찾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들러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이대명과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전병을 사러 갔습니다. 예전에 부산에 있는 본점에서 전병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동 악양에서 그 전병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조금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대명과 악양점은 커피도 있고, 특색 있는 차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과자입니다. 전병이나 선물용 과자를 고르는 재미가 있고, 부모님 세대도 좋아할 만한 익숙한 맛이 있어 가족 여행 중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공간은 내부도 깔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가 오지 않는 날 야외 자리에 앉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멀리 악양 들판이 보이고, 계절에 따라 들판의 색이 달라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부드러운 초록빛이 좋고, 가을에는 조금 더 깊고 차분한 색감이 느껴집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멀리 들판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하동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조용히 듭니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커피와 과자를 함께 고르면 생각보다 금액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참판댁이나 동정호를 둘러본 뒤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2. 정원이 아름다운 하동의 대표적인 대형 카페 더로드 101

두 번째는 더로드 101입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카페입니다. 오래전에는 지금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고, 건물 하나에 정원이 잘 가꾸어진 조용한 카페에 가까웠습니다. 그때 남편과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여행 중 잠시 쉬어가던 시간이었는데, 정원이 참 예쁘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지금의 더로드 101은 그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들르는 인기 있는 카페가 되었고, 뒤쪽으로 건물들이 더 지어져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규모만 보면 이제는 거의 기업처럼 운영됩니다. 이곳의 특징은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입니다. 하동이라는 지역성과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 있어서, 일반적인 대형 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커피를 마셔도 좋지만, 하동에 왔다는 기분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녹차가 들어간 음료를 골라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더로드 101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정원입니다. 카페가 약간 경사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경사를 따라 정원을 굉장히 아름답게 꾸며두었습니다. 작은 우물 같은 공간도 있고, 그 안에 물고기들도 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바라보곤 합니다. 카페 건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바깥을 천천히 걸으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큰 장점입니다. 우리가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으면 아이들을 밖에서 정원을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작은 소품들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놓여 있어 커피를 마시고 나가는 길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동 여행의 기념품처럼 가볍게 하나 고르고 싶은 충동을 늘 느낍니다.

물론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조금 붐빌 수 있습니다. 조용한 카페를 기대하고 간다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하동을 여행하면서 넓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더로드 101이 좋습니다.

3. 섬진강 물줄기가 보이는 전망, 스타웨이하동

세 번째는 스타웨이하동입니다. 이곳은 카페 자체보다 전망이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동의 풍경을 넓게 바라보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스타웨이하동은 입장료가 별도로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 후 들어가면 전망이 좋은 자리는 별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미리 알고 가면 좋습니다. 단순히 카페에 들른다는 생각보다는 전망 공간을 함께 이용한다고 생각하시고 오세요. 저는 이곳에서도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바람이 너무 강하지 않은 날, 야외에 앉아 섬진강 물줄기를 바라보면 그 자체로 장관입니다. 강이 굽이치며 이어지는 모습과 그 주변을 감싸는 산과 들의 풍경은 사진보다 실제로 볼 때 훨씬 깊게 다가옵니다. 이곳에서 파노라마식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하동을 자주 오가다 보면 섬진강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상하게 볼 때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어떤 날은 잔잔하고, 어떤 날은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스타웨이하동에서는 그 섬진강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어, 하동의 전체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아 가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조용히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 하동 여행 중 한 번쯤 전망을 보기 위해 들르면 좋은 곳입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카페 특징 추천이유
이대명과 악양점 최참판댁 근처, 전병과 과자, 악양 들판 전망 최참판댁·동정호 산책 후 쉬고 싶을 때
더로드101 넓은 규모, 아름다운 정원, 녹차 음료 가족과 편하게 머물 공간이 필요할 때
스타웨이하동 섬진강 전망, 탁 트인 풍경 하동의 풍경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때

 

하동에서 카페를 간다는 것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의 여유만이 아닌 잠시 멈추는 시간입니다. 악양의 들판을 바라보고, 정원을 걷고, 섬진강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는 동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이대명과 악양점은 최참판댁과 동정호를 찾는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쉼터이고, 더로드 101은 가족과 함께 편하게 머물기 좋은 정원 카페입니다. 스타웨이하동은 섬진강의 풍경을 넓게 바라보고 싶은 날에 잘 어울립니다. 하동을 찾으신다면 유명한 장소를 하나 더 보는 것도 좋지만, 마음에 드는 카페에 앉아 차 한 잔을 천천히 마셔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시간이 오히려 하동 여행에서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더로드 101 야외에서 찍은 가족사진
하동 더로드 101 카페 사진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