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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여행 중 들리는 과자점과 베이커리 3곳 후기

by ssjgfamily 2026. 5. 28.

하동은 자연 풍경도 아름답지만, 요즘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작은 과자점과 베이커리들이 인기 있습니다. 하동여행을 하게 되면 특색 있는 과자점이나 베이커리를 들려서 맛을 같이 즐깁니다. 오늘은 저희 가족이 하동 여행 중 기억에 남았던 과자점과 베이커리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캠핑 후 들렀던 감성 베이커리, 플래닛1020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플래닛 1020입니다. 저희는 하동 인근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 카페에 한번 들려볼까?"라는 질문에 바로 검색해서 들린 곳입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솔직히 카페보다는 약간 식당 같은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야외 공간이었습니다. 예쁜 가건물 안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하얀 천으로 덮인 의자와 식탁보가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마치 외국의 작은 정원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날은 두 가족이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중요했는데, 날씨도 좋아서 자연스럽게 야외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다니고, 어른들은 천천히 커피와 빵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았습니다.

플래닛 1020에는 기본 커피와 다양한 디저트가 있었는데, 그중 버터스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버터 향이 진하면서도 고소했고, 많이 달지 않아 커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에는 아침과 점심 사이 시간에 와서 브런치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실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앤틱 한 테이블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고, 곳곳에 생화를 장식해 두어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향이 나는 듯합니다.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도 공간이 답답하지 않았던 이유가 이런 인테리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날 플랫비엔나를 주문했는데, 코코아 맛과 커피 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카페라기보다, 실제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2. 하동의 특산물, 악양 배파이

두 번째는 악양 배파이입니다. 최참판댁으로 올라가는 길목 도로변에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화려하거나 규모가 큰 곳은 아니지만, 하동을 자주 다니다 보면 한 번쯤 "하동 배파이"라는 간판을 보게 됩니다.

하동에는 도로변에서 배를 판매하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만큼 하동 배가 유명하고 맛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 배파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도 “맛은 있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가게는 아담한 편입니다. 먼저 상자를 고르고, 개수에 따라 포장 크기가 달라지는 방식인데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배파이는 네모난 모양이고 안에는 달콤한 잼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식감은 부드럽고 은은하게 배 향이 느껴져서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저희 가족은 한 상자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커피와 함께 먹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바로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 와서 다시 먹으니 하동에서의 풍경이 다시 떠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려한 디저트는 아니지만, 하동이라는 지역의 특색이 잘 담긴 과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가볍게 선물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지역의 특색 있는 선물로는 딱입니다.

3. 요즘 가장 인기 많은 하동 디저트, 밤톨

세 번째는 화개면에 있는 밤톨입니다. 요즘 하동에 가면 가장 인기가 많은 디저트 가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방문해도 빵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가게 자체는 매우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커피도 판매하고 있고, 아이스크림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또 하동 녹차와 수제 유자차, 레몬차 같은 메뉴들도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희는 밤파이와 팥파이를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첫 느낌은 정말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밤파이 안에는 실한 밤이 들어 있어서 식감이 좋았고, 버터 향과 어우러져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달기만 한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는데, 밤톨의 파이는 달콤하면서도 버터 향과 밤의 고소함이 균형 있게 느껴져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이 찾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다만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요즘은 대기를 하거나 원하는 빵을 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늦게 가면 품절될 가능성이 높아서 조금 서둘러 방문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동 디저트 세 곳 설명]

가게 대표 메뉴 특징
플래닛1020 버터스콘, 브런치, 플랫비엔나 감성적인 야외 공간과 넓은 좌석
악양 배파이 배파이 하동 배를 활용한 지역 특산 디저트
밤톨 밤파이, 팥파이 화개면 인기 디저트 맛집

 

 

하동은 자연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도 있어,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점점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플래닛 1020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고, 악양 배파이는 하동의 특산물이 담긴 소박한 디저트였습니다. 그리고 밤톨은 요즘 하동에서 가장 인기를 느낄 수 있는 디저트 가게였습니다.

저희 가족도 하동에 갈 때마다 이런 작은 과자점이나 카페를 하나씩 들러보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고, 잠시 쉬어가며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시간이 하동 여행을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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