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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 : 평사리 들판부터 화개장터, 쌍계사 벚꽃길까지

by ssjgfamily 2026. 3. 19.

저희 부부는 하동을 자주 찾다 보니, 시간이 날 때마다 섬진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가 신기하게 풀려요. 하동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평사리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이 가장 좋습니다. 섬진강을 따라서 펼쳐지는 풍경은 단조롭지 않고 다이내믹합니다. 차 안에서 밖을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간직한 하동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평사리 들판의 여유부터 쌍계사 벚꽃 터널까지,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는 숨은 도로 정보와 방문 팁을 확인해 보세요.

평사리 들판에서 시작하는 하동 섬진강 드라이브

드라이브는 보통 악양과 평사리 일대에서 시작합니다. 하동의 풍경을 보기 시작하기 딱 좋은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넓게 펼쳐진 들판과 함께 하동 특유의 느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사리 들판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푸르고,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같은 장소라도 매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 구간에서는 속도를 내기보다는 천천히 풍경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평사리 쪽으로 가다 보면 커다란 배모양의 건축물이 나오는데 메인 도로를 가지 않고 배모양의 건축물 아래로 지나가 보세요. 메인 도로가 생기기 전에 있던 옛 도로인데 하동의 구석구석을 느껴보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평사리 들판은 단순히 넓기만 한 곳이 아닙니다. 지리산 능선과 섬진강이 함께 어우러져 하동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평사리가 떠오르는 이유도 이런 자연스러운 풍경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런 자연의 모습이 토지 이야기와 겹쳐지면서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의미를 갖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앞에 글에서 추천한 동정호와 최참판댁을 한번 들러보세요.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가장 하동다운 길

예전에 읽었던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섬진강 주변 풍경을 인상 깊게 다룬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이 길을 달려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구간을 한국적인 풍경이 살아 있는 길로 기억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 창문을 살짝 열고 달리면 강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강은 조용히 흐르고 그 옆으로는 작은 마을과 들판이 이어지며 지리산 능선이 겹겹이 쌓인 풍경이 늘 인상 깊습니다. 평사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이곳이 바로 하동 드라이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로 한쪽으로는 강이 흐르고, 반대쪽으로는 산이 이어지면서 풍경이 계속 바뀝니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이 길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합니다. 도로 양옆으로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면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대표축제로는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입니다. 2026년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렸습니다. 매년 축제 일정과 교통 통제 구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하동군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동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 핵심 정리]

 

구분 상세내용 방문 팁
추천 구간 평사리 들판 → 화개장터 → 쌍계사 십리벚꽃길 여유 있게 1~2시간 잡기
방문 최적기 봄 벚꽃 시즌, 가을 황금 들판 벚꽃 시즌은 교통 혼잡 주의
숨은 길 평사리 배 모양 건축물 아래 옛 도로 천천히 달리며 풍경 보기 좋음
추천 시간 오전 이른 시간 또는 해 질 무렵 성수기에는 오전 8시 이전 추천
연계 코스 동정호, 최참판댁, 화개장터, 쌍계사 하루 코스로 묶기 좋음

 

화개장터 벚꽃축제와 쌍계사 십리벚꽃길 방문 팁

화개를 지나 쌍계사로 들어가는 길은 풍경이 강에서 산으로 바뀌는 구간입니다. 이곳은 십리벚꽃길로도 유명하며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이 이어집니다. 평사리에서 화개, 쌍계사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벚꽃 시즌이나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생각 없이 왔다가 차가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마음을 내려놓고 창문을 살짝 열어 벚꽃길 분위기를 천천히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구간은 단순히 이동하는 개념보다는 중간중간 멈추고, 내려서 걷고, 풍경을 즐기는 코스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요즘은 일부러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움직이는 편입니다. 만약에 밀리는 게 너무 싫다면 시간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벚꽃 시즌에는 오전도 오후도 아닌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정체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솔직히 저희는 너무 붐비는 기간은 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벚꽃은 꼭 한번 봐야지 싶으면 저녁 8시쯤 갑니다. 저녁에도 핀 조명들이 나무 아래에 설치되어 있어서 하얀 꽃들이 빛에 반사돼서 더 예쁜 색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는 인근 커피숍에 들러 커피나 차를 마시고 돌아옵니다.

  • 벚꽃 시즌에는 오전 8시 이전 방문 추천
  • 주말에는 공영주차장 이용 후 도보 이동
  • 평일 오후 시간대가 가장 한산함
  • 비 오는 날도 운치 있어 추천

하동의 섬진강 드라이브는 화려한 관광 코스는 절대 아닙니다. 소비보다는 천천히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고 강과 산을 아우르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처럼 마음의 여유를 얻고 싶을 때,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보다는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이 길을 한 번 달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힐링을 하고픈데 사람이 많은 건 싫다면 꼭 시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것이 부담스럽다면 3월 말과 4월 초 절정기보다는 평일 오전이나 야간 조명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악양 평사리 들판과 부부송이 보이는 하동 드라이브 풍경
평사리 들판과 부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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